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4차 청문회에 출석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의 '정윤회 문건' 보도 뒤 상황과 시크릿 문건 공개 여부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YTN 방송 캡처)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4차 청문회에 출석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의 '정윤회 문건' 보도 뒤 상황과 시크릿 문건 공개 여부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YTN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4차 청문회에 출석해 이용주 국회의원의 질의에 “2년 전 정윤회 문건 보도 당시 언론 탄압으로 공개하지 못했던 청와대 관련 특급 정보 8건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조한규 전 사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이하 4차 청문회)’에 출석했다.조한규 전 사장은 이용주 의원의 “청와대 관련 특급 정보가 8개 있다. 이 중에는 헌정질서를 뒤흔들 만한 사항도 있다. 지금에라도 그 진상을 소상히 밝혀야 되는 게 맞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의에 “공개하겠다. 당시(2년 전)에도 계속 취재 중이었는데 바로 고소가 들어오고 기자들을 30시간 이상 검찰에서 조사를 했기 때문에 특별취재팀이 계속 취재를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후속보도를 못한 것이다. 만약에 내가 해임되지 않고 사장으로 연임했으면 반드시 그 진상을 밝혔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조한규 전 사장은 세계일보 사장으로 재임 중이던 2014년 정윤회 문건 보도로 청와대로부터 탄압을 받으면서 해임하게 된 인물이다. 그는 이날 청문회에서 “2년 전 저희 세계일보가 정윤회 문건을 보도할 당시에 3인방을 비롯해서 비선실세들이 국정에 개입하지 않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때 국가기강을 바로잡았다면 오늘 이런 불행한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참으로 통탄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