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는 안남겨…警, “모든 가능성 열고 투신 동기 조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특별외출을 나온 의경이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10층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서울지방경찰청 제3기동단 소속 이모(30) 일경이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께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건물 10층에서 투신했다고 13일 밝혔다.
119구조대가 주민 신고를 받아 사건 현장으로 출동, 이 일경을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사망했다. 이 일경의 시신은 서울 송파구 국립경찰병원에 안치됐다.
지난 2월 군에 입대한 이 일경은 3월 현재 소속 부대인 제3기동단으로 전입했다.
사고가 발생한 11일 이 일경은 1주일에 한 차례 나오는 특별외출로 자택을 찾았고, 자신의 방 창문을 열고 투신한 것으로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유족과 동료 의경을 상대로 이 의경이 투신을 결심할만한 동기가 있었는지 조사를 벌였지만 별다른 특이점을 찾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군 내 구타나 가혹행위 역시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경은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앓은 적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투신 이유를 조사할 것”이라며 “이 일경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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