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순직소방관ㆍ경찰관 자녀 749명에 장학금 18억 지원
-6년째 새해맞이 봉사 시무식 진행…총 100만장 연탄 기부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의 장수 사회공헌활동(CSR)이 업계에서 화제다. 보여주기식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진정성을 담아 수 년째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13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순직 경찰관 자녀 85명에게 장학금 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011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6년째 진행하는 ‘파랑새 장학금’ 지원사업은 이제까지 총 425명의 유자녀들에게 9억6000만원을 지급해 왔다. 현대백화점은 순직경찰관 외에도 2008년부터 순직 소방관 유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까지 ‘제복 공무원’ 유자녀들에게 지원한 금액이 총 18억6000만원에 이른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대표 CSR 활동인 ‘봉사 시무식’도 지난 2011년을 시작으로 6년째에 접어들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1년부터 임직원과 고객이 참여하는 봉사시무식을 통해 소외이웃에게 연탄, 쌀,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노원구 백사마을 등 낙후지역에 올해까지 총 100만장(6억원) 상당의 연탄을 기부해왔고 내년 내년 1월 2일에도 봉사시무식으로 새해를 맞을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봉사 시무식은 최고경영층부터 신입사원까지 임직원이 함께 나눔 정신을 실천하는 뜻깊은 행사로 새해를 맞이하는 회사의 훌륭한 전통으로 자리잡았다”고 했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은 국내 유명 디자이너 50여명으로 구성된 세계패션그룹(이하 FGI)과 의기투합해 매년 두 차례 ‘사랑의 바자’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현대백화점의 대표적인 장수 ‘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례 중 하나다.
FGI는 1928년 패션 디자이너들이 모여 설립, 현재는 뉴욕에 본부를 두고 세계 50여개 지부와 1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현대백화점은 1985년 압구정 본점 개점 때부터 매년 봄, 가을 두 차례씩 바자회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해왔다. 이렇게 시작된 바자가 올해 32년째를 맞았다. 바자회가 열린 횟수만 벌써 64회가 넘는다. 32년간 바자를 진행해 수익금으로 현재까지 2000여명의 청각장애 어린이와 1500여명의 시각장애 어린이 치료비 및 수술비를 지원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지난해 6월 FGI 뉴욕본부로부터 사회공헌활동 부문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FGI 뉴욕본부가 영리단체에 공로상을 수여하는 것은 설립 이후 88년만에 처음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전무)은 “제복 공무원 유자녀 장학금 지원, FGI와의 공동 자선행사 등은 현대백화점의 미션(mission)인 ‘고객을 행복하게 세상을 풍요롭게’와 그 맥을 같이한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나눔활동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