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6일 “글로벌 공급과잉, 주요국의 수입규제 확대 등으로 전례 없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려면 선제적 사업제편과 미래가 유망한 고부가 철강재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차관은 이날 충남 당진 상공회의소에서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6개 철강회사와의 간담회를 열고 “지난 9월 말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한 이후 노후설비 매각, 고부가설비 투자를 위한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활법) 신청이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사진=헤럴드경제DB]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사진=헤럴드경제DB]

정 차관은 이어 “기업들이 사업재편에 계속 관심을 가지는 동시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예정인타이타늄·알루미늄 등 경량소재 연구개발(R&D)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주문했다.

현재까지 기활법 승인을 받은 철강회사는 하이스틸, 현대제철,동국제강,우신에이펙 등 4곳이다.

정 차관은 간담회에 이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해 강학서 현대제철 사장과 공급과잉 품목에 대한 사업재편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강 사장은 초고장력 강판 등 고부가 철강재 생산을 위해 약 8110억원의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알루미늄·탄소섬유 등 경량소재 R&D에 내년까지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조선 수주 절벽에 따른 후판의 수요 급감에 대비해서는 고급후판 생산 비중을 늘리고 해외건설·플랜트 동반 진출을 통한 수출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정 차관은 “현대제철이 고부가 제품 설비와 미래 자동차용 핵심 소재인 알루미늄 R&D에 투자하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아울러 내년부터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줄일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 공법을 개발할 예정인 만큼 현대제철도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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