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핵심가치로 우선하고 있는 ‘고객제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선 가장 먼저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져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임직원은 ‘기업 내부의 고객’인 동시에 외부에 회사의 이미지를 알리는 ‘얼굴’이라는 뜻에서다. 이에 이마트는 임직원 사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복리후생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휘트니스 센터와 도서관을 운영하고, 연차를 사용해 재충전의 기회를 갖는 리프레시 데이제를 시행중이다.

이마트는 출산을 앞둔 여성 인재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탄력 근무제를 도입하고, 임산부를 대상으로는 2시간 단축 근무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마트는 출산을 앞둔 여성 인재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탄력 근무제를 도입하고, 임산부를 대상으로는 2시간 단축 근무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1박2일간 무료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사원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콘도와 호텔 숙박권도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 2012년부터는 260개의 객실과 세미나실, 퍼블릭 골프장, 스카이라운지, 레저시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속초 영랑호리조트를 사원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해마다 들어가는 비용이 35억원에 달하는데도, 최근에는 사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객실ㆍ로비ㆍ스카이라운지를 리뉴얼했다. 지난 3월에는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특2급 비즈니스 호텔인 ‘포포인츠바이쉐라톤 호텔’을 추가해 사원들의 선택권을 높였다.

유통업계에는 상대적으로 여성고객이 많은 편이다. 여성을 가장 잘 아는 것이 여성이다. 이마트는 여성 고객의 감성과 니즈를 잘아는 여성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여성 임직원을 위한 복리후생에도 힘쓰고 있다.

이마트는 출산을 앞둔 여성 인재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탄력 근무제를 도입하고, 임산부를 대상으로 2시간 단축 근무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정이 있는 여성들은 개인 사정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단축 시간에 맞춰 조절할 수 있게 됐다.

출산ㆍ육아 휴직도 법으로 보장된 기간보다 최대 2년을 더 제공한다. 법으로 보장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은 각각 90일과 1년이지만, 이마트 여성 임직원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각각 1년씩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2011년에는 워킹맘을 위한 보육시설을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 개설했다.

올해 3월부터는 난임 여성을 위한 휴직제를 신설하고 난임진단서을 받은 여성 임직원이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휴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4년에는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E케어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E케어는 이마트 임직원들이 고객응대ㆍ불만 처리 과정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외부 전문기관의 상담사에게 1:1 상담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마트는 ‘사원만족경영’을 중시한다. 이마트를 직접 이끄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제조업은 기술과 설비가 가치를 창조하지만 유통업에서 가치를 창조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며, 결국 우리 사원들이 행복해야 고객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