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세월호 참사 37일째인 22일, 어린 제자들을 먼저 탈출시키려다가 실종된 안산 단원고 2학년 2반 담임 전수영(25) 교사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진 발인식에는 전 교사의 유족과 제자, 동료, 일반 시민 등이 참석해 전 교사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영정 사진을 앞세운 운구행렬이 빈소에서 나와 운구차량으로 향하자 유족들은 조용히 땅을 응시한 채 힘겹게 뒤를 따랐다.
전 교사의 동료, 선후배 교원은 운구차 주변에 서서 전 교사의 관을 바라보며 애통해 했다.
전 교사의 시신은 침몰한 세월호 3층 주방 식당에서 지난 19일 오후 수습됐다. 전 교사는 발견 당시 청색 긴 팔 후드 티셔츠와 카키색 트레이닝복 바지 차림이었다.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22일 오전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단원고 교사인 고 전수영 선생님의 발인식이 열렸다.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22일 오전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단원고 교사인 고 전수영 선생님의 발인식이 열렸다.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22일 오전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단원고 교사인 고 전수영 선생님의 발인식이 열렸다.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제자들을 구하려다 안타깝게 희생된 단원고 고 전수영 교사의 발인식이 22일 오전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전 교사는 5층 객실에서 제자들이 있는 4층으로 내려갔다가 희생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고 당시인 지난달 16일 오전 9시15분께 어머니가 전화를 걸자 “학생들은 구명조끼를 입었다. 배터리가 없으니 얼른 끊자”며 전화를 끊었다.
이어 남자친구와 전화 통화에서도 “학생들 구명조끼를 챙겨야 한다”고만 말하고 바로 전화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교사는 고려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지난해 2월 임용고시에 합격해 단원고에 처음 부임했다. 가르치던 1학년 학생들이 진급하자 2학년 담임을 자청하는 등 항상 학생들을 먼저 챙기는 교사였다.
임용 당시 페이스북 계정에는 ‘임용합격했어요. 항상 학생을 생각하는 선생님이 되겠습니다’는 소감을 올린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또 한번 국민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했다.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22일 오전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단원고 교사인 고 전수영 선생님의 발인식이 열렸다.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22일 오전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단원고 교사인 고 전수영 선생님의 발인식이 열렸다.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22일 오전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단원고 교사인 고 전수영 선생님의 발인식이 열렸다.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전 교사의 아버지는 산업통상자원부 전제구 남북경협팀장으로, 사고 후에도 눈물을 삼키며 평소처럼 일하다가 지난달 22일 딸 사연이 보도되기 시작하자 휴가를 내고 팽목항에서 딸을 기다렸다.
전 교사의 시신은 이날 발인을 거쳐 동료 교사들의 유해가 있는 화성 효원납골공원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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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