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현대중공업이 비조선 부문 사업 분사를 결정하면서 16일 장 초반 급등세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9.90% 오른 1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16만6000원까지 오르며 12%대까지 수익률을 넘봤지만, 점차 오름폭을 줄이고 있다.
전날 현대중공업은 공시를 통해 현대중공업 존속법인(조선/해양/플랜트/엔진 등 분할대상 제외한 잔여부문),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전기전자), 현대건설기계(건설장비), 현대로보틱스(로봇/투자 사업부문),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서비스 부문 등 6개 독립회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조선, 해양, 플랜트에 편중된 역량을 기업구조 재편을 통해 합리적으로 자원을 재분배하는 긍정적 과정”이라며 “재무건전성 제고가 가능하고 존속회사 부채비율도 100% 미만으로 하락해 조선/해양/플랜트 시황 변동에 능동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도 “존속하는 현대중공업 본사의 재무상태가 개선될 것”이라며 “분할하는 전기전자, 건설장비, 로봇·투자 사업부에 현재 현대중공업의 순부채를 배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고로 올 3분기 말 기준 현대중공업의 별도기준 순부채는 4조7000억원”이라며 “분할 후 현대중공업 본사의 순부채는 2조1000억원으로 감소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