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화문 광장에 ‘단두대’가 다시 등장했다.

12일 ‘2016 민중총궐기’ 집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금방이라도 처형이 가능할 법한 남다른 위용을 뽐내는 단두대가 설치됐다.

이는 지난 29일 열린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에 등장했던 단두대와 흡사하다.

당시 광화문 사거리 횡단보도 가운데 설치됐던 단두대는 설치 10분 만에 경찰에 의해 철거됐다.

단두대를 제작한 관계자는 경향신문에 “지난번 경찰이 허락도 없이 빼앗아 안타까운 마음에 다시 만들었다”며 단두대를 다시 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두대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프랑스 시민혁명”이라며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과거를 되돌아보자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단두대는 18세기 말 프랑스혁명 당시 고안된 사형 기계로 죄수들의 고통을 줄이고 계급에 상관없는 ‘평등한’ 참수형을 실시하자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와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역시 단두대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혁명 후 혼란 속에서 당통, 로베스피에르 등 수많은 정치 지도자들과 일반 죄수들이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면서 단두대는 공포정치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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