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 ‘내 몸에 날개가 돋아서 어디든 날아갈 수 있기를 내 꿈에 날개가 돋아서 진실의 끝에 꽃이 필 수 있기를/세상은 거꾸로 돌아가려 하고 고장 난 시계는 눈치로 돌아가려 하네’, ‘난 길을 잃고 다시 길을 찾고 없는 길을 뚫다 길가에 버려지다’

전인권, 이승환, 이효리 세 가수가 함께 부른 ‘길가에 버려지다’가 11일 정오 포털 다음을 통해 무료공개된 가운데 뮤직비디오 클릭수가 4시간만에 25만 뷰을 넘어서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실의 아픔과 희망을 노래한 가사와 맑고 따뜻한 이승환 이효리의 목소리, 전인권의 처절한 절규가 인상적인 ‘길가에 버려지다’는 상처받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노래를 들은 네티즌들은 “좋은 노래로..힘을 주시고...훌륭한 국민들이 있기에..반드시 좋은 결과있을거라고..믿어요..”“ 이제 여기에 우리가 길을 뚫어야 할 때입니다. ”“노래 정말좋다. 하지만 슬프다 이현실이”“현실에서는 날개가 달릴수 없는건가”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가 혹은 집단과 개인 사이의 질문에서 시작된 노래로 현재의 갈등과 방황을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이어 처연한 슬픔을 이겨낼 희망을 그려낸다.

이 노래는 이승환과 이규호가 공동 프로듀싱했으며 음악인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마법의 성’을 만든 ‘더클래식’의 박용준, ‘들국화’의 베이시스트 민재현, 이승환 밴드의 최기웅, 옥수사진관의 노경보, 이상순, 전제덕 등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노래작업은 최근 대외활동을 하지 않던 이효리가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평소 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발언,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인해 주목을 받아온 이효리는 ‘길가에 버려지다’를 통해 이효리의 색깔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가요계의 레전드 전인권은 강렬하고 단단한 목소리로, 이승환은 예의 곧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의 의미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