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근혜 대통령이 종교지도자들을 연달아 면담하고 “청와대에서 굿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7일 박 대통령은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 기독교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와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를 각각 만나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대국민담화에서 “제가 사이비종교에 빠졌다거나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정국과 관련한 종교계 원로의 고견을 청취했고, 원로들은 현재 시국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뒤 하루빨리 정국이 안정되길 바란다는 뜻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염 추기경은 ‘마음이 온유한 사람은 복이 있다’면서 온유를 강조했고 김장환 목사는 성경의 로마서 12장을 읽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삼환 목사 역시 기도하고 성경 구절을 읽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마서 12장에는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로 드리라”와 “악에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구절들이 있다.
12장 14절은 “너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는 내용도 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오는 9일 오후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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