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무려 108년만에 염소의 저주를 깨고 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한미일 3국의 프로야구는 모두 곰을 마스코트로 하는 팀들이 정상에 오르는 희귀한 기록을 만들었다.
3일 오전 9시(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시카고 컵스가 연장끝에 클리블랜드를 8-7 케네디 스코어로 이기며 메이저리그 챔피언의 자리에 등극했다.
시리즈전적 4승3패로 감격적인 우승을 일궜다. 또한 컵스는 4차전까지 1승3패로 열세에 몰렸지만 5,6,7차전을 내리 잡아내 1승3패에서 3연승을 거둔 메이저리그 5번째 팀이 됐다.
1876년 ‘시카고 화이트 스타킹스’라는 이름으로 창단된 시카고 컵스는 이후 ‘콜츠’, ‘오펀스’ 등으로 불렸다. 그러다 1902년 지역신문사에 의해 ‘컵’이라는 명칭을 제의받게 된다. ‘컵’은 애송이, 새끼곰, 새끼사자란 뜻으로 쓰이는데 1901년 당시 컵스팀은 팀이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마치 ‘애송이’같다 해서 팀명으로까지 굳어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10년만에 다시 일본 정상에 오른 니혼햄 파이터스는 일본 퍼시픽리그에 소속된 야구팀으로, 1945년 11월 6일 창단하였다. 연고지는 원래 도쿄였으나 2003년 홋카이도 삿포로로 옮겼다. 니혼햄의 마스코트는 BB로 북해도 곰을 상징한다.
또한 지난 2일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두산 베어스는 마스코트 뿐만 아니라 팀명 자체가 곰이다. 두산은 불과 4경기만에 완벽한 승리로 한국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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