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CJ가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에 향후 불확실성이 증대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려 잡았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CJ가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CJ를 비롯한 자회사의 주가가 급락해 지난달 8월 주가가 고점을 찍은 뒤 경영권 승계 우려, 사드 배치에 이어 ‘최순실 게이트’까지 주가가 50.1% 하락했다”며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CJ주가의 불확실성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CJ그룹은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수감됐을 당시 CJ그룹이 K컬쳐 밸리 등 현 정부의 다양한 문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배경이 도마 위에 올라 차은택 씨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나왔다.
이에 모든 의혹을 부인했지만, 여전히 의구심이 풀리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윤 연구원은 “한류콘텐츠를 기반으로 한류 전도사를 표방했던 CJ 계열사의 간접적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문화 사업의 공격적인 확대에 제동이 걸리는 데다 자회사 성장 스토리는 다소 반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CJ CGV와 CJ E&M 실적 부진에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사드 배치 및 비선 실세 의혹 우려에 대해 회사가 대응할 수 있는 카드는 많지 않아 보여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