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배추 1.4배 급등 김장 걱정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서도 식품류와 서비스료 등을 중심으로 물가가 들먹이고 있다. 특히 가을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등 일부 채소류 가격이 100% 이상 폭등, 서민들의 체감물가가 높아지면서 경제고통도 심화되고 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10월 물가는 전월대비 0.1%포인트, 전년동월대비 1.3% 올랐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전기ㆍ수도ㆍ가스가 8.2% 하락한 반면 농축수산물이 8.1% 급등하며 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서비스료도 공공요금과 집세 등을 중심으로 1.8%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공업제품 물가는 0.3% 올라 안정세를 보였다.
특히 신선식품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5.4%의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끌어올렸다.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6% 올랐다.
일부 품목의 경우 지난해보다 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여름 폭염과 가뭄 등으로 작황이 부진한 배추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143.6% 급등했고 무도 139.7% 올랐다. 이들 두 품목은 김장의 핵심재료로 올 가을 김장 비용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해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