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은행주가 3분기 호실적과 연말 배당 기대감을 바탕으로 장 초반 동반 강세다.

31일 오전 9시25분 현재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0.80% 오른 4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에는 4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매수 창구 상위에는 메릴린치, 제이피모건, CS,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은행(1.20%), KB금융(0.95%), 하나금융지주(0.78%), DGB금융지주(0.31%) 등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양호한 실적과 연말 배당 기대감 등은 은행주의 주가를 밀어올리는 원동력으로 분석되고 있다.

은행업은 지난 6월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구조조정의 여파로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올해 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신한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7079억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5644억원), 하나금융지주(4501억원), 우리은행(3556억원) 등도 호실적을 보였다.

높은 배당수익률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우리은행의 배당수익률은 4% 수준이다. 신한지주(2.74%)와 KB금융(2.29%)의 배당수익률도 2%를 넘어섰다.

현재 은행의 예금금리가 2%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예금을 넣는 것보다는 은행주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낫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업종의 업황은 내년까지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높은 배당수익률, 낮은 밸류에이션(평가 가치) 등을 고려할 경우 현 주가수준에서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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