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비선 실세’ 의혹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의 학력이 단국대학교 학사졸업이 아니라고 27일 TV조선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학비만 내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청강생’ 신분으로 단국대를 다닌 것이다. 최순실은 37년전 박근혜 대통령과 첫 만남을 가질 대학생 총연합회장을 맡아 교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대학생 신분이 아니지만, 대학생 총연합회장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당시 퍼스트레이디)를 보좌했던 것이다.
매체는 단국대학교 관계자를 통해 최순실이 청강생 신분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청강생은 정원 외 수강생으로 학위 수여증이 아닌 수료증만 주어진다. 이점에서 학사 졸업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있으나 수업은 수강할 수 있다. 앞서 단국대 영문과 75학번 졸업생도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순실을 수업에서 본 적이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최순실이 단국대 다닐 때 박근혜 대통령과 처음 만났다. 1979년 6월10일 당시 새마음봉사단 총재 박근혜는 이날 전국새마음대학생총연합회 주재로 한양대에서 열린 ‘새마음제전’에 참석했다. 약 15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의 개회선언은 당시 단국대 청강생이던 최순실 전국새마음대학생총연합회장이 했다. 최순실의 이름이 처음으로 언론에 등장한 때이다.
한편 TV조선은 최순실이 1979년 독일로 유학을 떠난 뒤 이후 미국 퍼시픽웨스턴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는데, 이 때 제출한 논문에는 해당 연도가 적혀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의 학력 조작 의혹이 짙게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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