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대한항공이 3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 주가는 전날보다 1.42% 하락한 3만125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인 25일 대한항공은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4.9% 증가한 4476억원으로 공시했다. 이는 이전 최대 실적인 지난 2010년 3분기에 기록한 4165억원보다 더 많은 수준이다.

매출액은 영업 호조로 전년대비 4.7% 증가한 3조56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각 증권사들은 대한항공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이어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은 법원에서 관리하는 법정관리 상태이므로 향후 한진그룹의 추가지원은 없을 것이며, 따라서 한진해운 지원으로 인한 추가 부채비율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에 따라 한진해운 추가 지원과 관련된 리스크는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류 연구원은 “우려 속에서도 영업이익 기준 사상 최고치의 견조한 실적을 냈고, 계열사 지원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유동성에 리스크도 점차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부채비율도 3분기 예상보다 큰 순이익을 기록한 영향으로 917%로 하락했기 때문에 연말에 부채비율이 1000%를 재돌파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한진해운 관련 자산손상인식이 3921억원을 기록했다”며 “향후 한진해운 관련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한항공은 3분기 별도기준으로 부채비율이 917.3%로 하락했고 영구채 발행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 부채비율은 더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병화 키움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보다 주목할 것은 3분기에 3900억원가량의 한진해운 관련 손실을 반영해 관련 자산 규모를 0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라며 “한진해운이 이미 법정관리 상태임에도 추가 지원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재무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 있었지만 이번 손실 반영을 통해 추가 지원 관련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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