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상품값 전가 부담 줄어 업계 전반 긍정적 영향 기대감
연간 1조 1306억원에 달하는 홈쇼핑 사업자들의 케이블 종합유선사업자(SO) 송출 수수료가 내려갈 조짐을 보임에따라, 수수료 인하가 TV홈쇼핑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통채널 다변화와 모바일쇼핑의 확대로 TV홈쇼핑 매출이 역신장세를 보이고 있는만큼 송출 수수료 인하로 인해 업체들의 ‘부담’이 한결 적어질 것이란 기대감도 감돈다. 동시에 일각에서는 각종 협력업체와 상품가격으로 전가되던 부담도 줄어들어 홈쇼핑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쇼핑업계는 2015년 SO송출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케이블 업체와 홈쇼핑 측은 현재 현재 세부적인 인하율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케이블TV 업계 관계자는 “아직 최종 합의에는 도달하지 않았다”면서도 “홈쇼핑 사업자들과 송출수수료를 줄이는 쪽으로 협상이 진행중인 것은 맞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몇년 새 홈쇼핑 업계의 매출에서 TV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큰 폭으로 하락, 과거 60%이상을 차지했던 TV홈쇼핑 매출 비중은 지난해 50%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TV홈쇼핑 매출 하락세도 매해 반복되고 있다. GS샵의 지난 2015년 TV쇼핑 부분 매출액은 6532억원으로 2013년과 비교하면 7.4% 감소했다.
반면 송출수수료는 꾸준히 늘었다. 2010년 4837억 규모의 전체 송출수수료는 지난해 2.3배 증가한 1조 1306억 원을 기록했다. GS샵의 TV쇼핑 매출액 6532억원의 약 1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수수료 인하는 홈쇼핑업계의 실적 개선과 전체적인 수익성 강화 움직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일부 IPTV 업체의 송출 수수료는 매년 20~30% 씩 인상되는 상황이라 이런 부분에 대해선 추후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케이블 SO 수수료 인하는 전체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업계에 단비처럼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