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일정표를 미리 받아보고 박 대통령의 의상을 직접 골라준 것으로 드러났다. 대통령 순방일정표는 극비사항이다. “청와대 보좌 체계가 완비되기 전까지 도움을 받았다”던 박 대통령의 해명이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거짓으로 들통났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25일 ‘뉴스쇼 판’을 통해 2014년 9월 박 대통령의 4박7일 북미 순방일정표를 입수, 공개했다. 해당 순방일정표는 최순실 씨가 자필로 지시한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고 TV조선은 보도했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일정표는 극비사항이다. 해당 순방일정표에는 오른쪽 상단에 ‘대외주의’라는 직인과 함께 ‘2014년 8월 7일 14시’라는 시간과 ‘외교부 의전장실’이라는 출처가 적시돼있다.
또 우측 상단에는 빨간색으로 쓰여진 ‘last(마지막)’라는 영어 단어를 포함해 팬으로 쓰여진 글자들이 일정표를 가득 채우고 있다.
특히 개별행사 옆에는 빨강, 보라, 흰색 등의 단어들이 적혀있다. TV조선은 “최 씨가 자필로 적은 것”이라면서 최 씨가 박 대통령의 행사 일정에 맞춰 의상을 직접 챙겼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최 씨가 해외 순방일정표를 미리 손에 쥐고 대통령의 의복까지 좌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최 씨의 국정농단 의혹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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