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오패산터널 총격 사건의 범인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그가 검거 직후 보여준 행동이나 자신의 이름으로 출간한 세 권의 책 내용을 살펴볼때 심리적 불안 증세에 수년째 사로잡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총격범은 자신의 이름으로 ‘대지진과 침략전쟁’, ‘대지진과 임진왜란’, ‘대지진과 정한론’ 등 세 권의 책을 펴냈다. 책의 내용은 상당히 급진적이다.
저자나 출판사 측에서 작성하는 소개란에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 분쟁을 하는 이유가 독도를 한반도 공략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사용코자 영유권 분쟁을 하는 것임을 일본의 전쟁역사 사례를 통해 밝히고 있는 책’이라고 설명됐다.
저자 소개란에는 ‘한국사, 일본사, 군사학 등 여러 전문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틀에 박힌 사고방식에서 탈피해 여러 전문 분야의 지식을 활용함으로써 특정 문제를 통찰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기술됐다.
그러나 이 책의 출간 시기와 출판사 주소 등에 석연찮은 점이 많아 실제 이 책이 서점가에서 판매 됐을 가능성을 적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범인은 과거 재판과 관련한 판결문에는 “출판업에 종사하며 서적을 출간했다”고 기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지진과 침략전쟁’은 출판사가 영업 중인 시기에 출간됐지만, 이 두 권의 책이 출간된 시기는 출판사가 폐업한 2014년 2월 이후로 인터넷상에 표시돼 있다.
한편 총격범은 특수강간 등의 전력이 있는 전과 9범이다. 전자발찌를 착용 명령을 받았으나 이를 제거하고 범죄를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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