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뉴햄프셔주의 캐럴카운티에 있는 조그만 마을 울프버러의 경찰책임자 로버트 코플랜드(82)가 최근 한 레스토랑에서 대화 중에 오바마 대통령에게 ‘검둥이’라는 말을 썼다가 비난 여론에 밀려 끝내 사임했다고 19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당초 자신의 언행에 대해 동료 경찰들에게 “내가 현 백악관 주인을 지칭해 ‘검둥이’이라고 분명히 말했다”면서 “이것 때문에는 결코 사과할 수 없다. 내말이 전혀 틀린게 없지 않으냐”고 항변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지역에 휴가 별장을 갖고 있는 밋 롬니 전 주지사까지 나서 “사과하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아울러 마을의 자치단체장인 데이비드 오웬 등 지역 관리들도 성명을 내어 “코플랜드의 언행은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며 우리 지역의 정신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결국 코플랜드는 비난 여론에 밀려 사임했다. 그러나 사임에 앞서 공개 사과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영규 기자/
test10014@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