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미국이 점차 영향력을 잃어가고 중국이 뜬다. 헤게모니의 변화다.

국내 주식시장 역시 이같은 헤게모니 변화에 따른 투자전략이 필요한 때라는 지적이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특히 산업ㆍ기업적 측면들을 유심히보고 투자전략을 세울 것을 주문하고 있다.

최근 남기윤 동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경제의 글로벌화는 산업과 기업의 헤게모니 다툼으로 이어졌다. 최근 헤게모니의 큰 변화가 감지됐다”면서 “이 때문에 앞으로 펼쳐질 주식시장은 최근 몇 년과는 다른 패러다임의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판단했다.

남기윤 연구원은 “앞으로 투자자는 변화가 어디서 촉발됐으며, 방향은 어딜 향해가고, 파급효과는 어떠한 지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이라면서 “살아남고자 하는 투자자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받아들일 것이고, 새로운 헤게모니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을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미국은 힘을 잃어가고 있으며 유럽은 헤게모니를 한 번도 성취한 적이 없어 반란을 일으키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일본은 저성장 후유증으로 시달리고 있고, 중국은 구조적 변화가 나오며 헤게모니를 되찾기 위해 나서는 시점이란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미국이 서서히 헤게모니를 잃어가고 있으며, 반항세력의 중심에 중국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색이 다르기 때문에 두 체제의 양립은 불가능하다”고 진단하며 “패권 다툼의 승자가 누가될지 단언하기 힘들지만 헤게모니를 보유했던 곳이 흔들리는 만큼 한국에 유리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은 명백하다”고 봤다.

동부증권이 본 업종별 헤게모니 국면은 1에서 4단계별로 순서대로 진행되며 1국면에서의 운송과 제약바이오 등을 거쳐 건설, 은행 자동차부품 등 2국면, 하드웨어, 에너지, 보험, 화학 등과 같은 3국면, 4국면의 증권, 음식료,유통 등 헤게모니를 따라가거나 주도하는 업종들에 관심을 보일 것을 주문했다.

남기윤 연구원은 “국내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00개 기업의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성장전략을 펼치고 있는 기업은 744개이고. 생존전략을 펼치고 있는 기업은 155개”라며 “성장국면 사이클에서 3국면과 4국면을 제외하여 성장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기업의 수는 434개(1국면+2국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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