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녹색기후기금(GCF)이 12∼14일 인천 송도에서 제14차 이사회를 열고 10개 개발도상국 기후변화대응사업을 승인했다고 기획재정부가 15일 전했다. 승인된 사업은 총 25억8000만 달러 규모로 이중 GCF가 7억4500만 달러를 지원한다.
승인된 10개 사업 중 한국형 기후변화사업모델을 반영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지속 가능 에너지 금융사업’이 포함됐다. 이는 EBRD가 지역금융기관에 신용한도를 제공해 중소기업과 가정을 상대로 에너지 효율화 및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간접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형 기후변화 대응 사업 모델인 ‘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저장장치(ESS)’, ‘매립가스 발전(친환경 에너지타운)’, ‘스마트팜’ 모델도 대출분야에 포함됐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의 생산, 가공, 유통, 소비 등에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농장을 말한다.
한국형 사업모델의 승인은 지난 11차 이사회에서 승인된 ‘페루 아마존 습지 보존 사업’ 이후 두 번째다. 이들 사업은 EBRD 내 신탁기금인 한국기술자문협력기금(KTCF)을 통해 300만 달러를 지원받는다. 지원된 신탁기금은 한국형 모델과 관련된 사업 발굴, 기술·제품 홍보 등에 활용된다. 개발도상국의 GCF 사업 수행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는 능력배양 사업은 지금까지 57개국에 1600만 달러 규모가 승인됐다. GCF는 내년까지 능력배양 사업을 125개국, 1억 달러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CGF 이사회는 직원 충원을 앞두고 직원들의 생활여건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제15차 GCF 이사회는 오는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모아 아피아에서 열기로 했다.
기재부는 “이번 EBRD와의 협력사업 승인을 통해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선도 노력을 알리고 창조경제와 에너지 신산업 관련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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