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말레이시아로 도피한 ‘소라넷’ 개설자들이 최근 도피처를 호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소라넷은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로 불법ㆍ변태적 음란행위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노컷뉴스는 지난 9일 사정당국을 인용, ‘테리 박’, ‘케이 송’ 등의 필명으로 소라넷에서 활동한 창립멤버 A(45) 씨와 그의 아내 등 4명이 현재 호주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소라넷을 운영해 벌어들인 돈으로 해외 도피처를 옮겨다니는 등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왔다.

경찰은 지난 4월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A 씨 등을 맞닥뜨렸지만 현지 경찰과 공조 수사에 실패해 체포하지 못했다. 이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호주로 도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일부는 호주 시민권을, 다른 사람은 영주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법상 범죄인이 아닌 호주인의 신병을 타국 경찰에 쉽게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노컷뉴스는 전했다. 경찰은 호주당국과 공조수사를 진행, 연내 검거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호주 사정당국에 소라넷 운영진의 죄질을 설명하고 특히 아동음란물을 유통했다는 것을 내세워 공조수사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호주는 성인 음란물에 대해 별다른 규제가 없는 대신 아동음란물에 대해선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고 노컷뉴스는 덧붙였다.


test1029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