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국내 최대 쇼핑ㆍ관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가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의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국경절 연휴(10월 1∼7일)에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의 영향으로 면세점 매출은 500억원가량 급증했다.

지난해 열린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와 코리아그랜드세일 등의 행사가 통합된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지난달 29일 막을 올렸다. 올해는 자동차와 가전 제조업체가 처음으로 직접 할인행사에 참여했다. 세일 행사는 11일간 이어지며 관광과 축제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백화점, 대형마트, 면세점 등 코리아세일페스타 참여 업체의 지난달 29일~지난 3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전년보다 각각 15.7%, 10.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롯데, 현대 등 백화점 5개사 올해 매출액은 734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은 6349억원이었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4개사의 올해 매출액은 5075억원으로 지난해 4450억원보다 늘었다. 작년 비교 시점은 10월1일부터 5일까지다. 작년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는 10월1일부터 10월14일까지 열렸다.

면세점 9곳의 매출액도 올해 1685억원으로 지난해 1379억원보다 증가했다. 다만 면세점은 지난해 사업자가 새롭게 선정되면서 업체 수에 변동이 생긴 바람에 매출 증감률을 정확하게 비교하기는 어렵다.

한편, 정부는 내년에는 가전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참여업체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앞서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지난 3일 “내년도 코리아세일페스타에는 가구, 문구, 안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점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문구 전문점 알파, 안경전문점 다비치 등 소비자가 동네에서 즐겨 찾는 전문점 1000여개가 대상이다. 올해는 가구와 문구 전문점 중 일부만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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