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가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다.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기에, 조직 내부는 패닉 상태다.
안전행정부의 핵심기능인 안전과 인사, 조직 기능 등 안전업무가 국가안전처로 넘어가고, 인사조직 기능도 신설되는 총리 소속의 행정혁신처로 이관된다는 박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대국민담화 발표 직후, 안전행정부는 초유의 패닉상태에 빠졌다.
정부부처 가운데도 가장 잘 나가는 부처로 꼽혔던 안행부가 행정 자치 업무만 맡게 돼 부처의 위상이 사실상 소멸된 것이나 마찬가지가 됐기 때문이다. 안행부 공무원은 “ 설마했는데, 이렇게까지 될줄은 몰랐다. 뭐라고 말을 할수 없을 정도로 안행부 공무원들은 멘붕상태다. 사실상 해체돼, 옛 내무부 시절로 돌아간 것 아니겠냐”며 침울한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해체 소식이 전해진 해양경찰청은 충격에 빠져 코멘트를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해경 공채시험을 준비하던 이들 역시 혼란에 빠졌다.
당초 올해 함정운용 및 항공전탐자에 지원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실기시험이 20일과 21일에 예정되어 있었으나 이날 박 대통령의 담화에서 해경 해체소식이 발표돼 향후 일정은 알수 없게 됐다.
박영훈 기자 park @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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