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현구 기자] 강원도 양구의 ‘금강산가는 옛길’이 12일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2016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됐다.

‘2016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 선정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전거길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자전거여행 및 관광 수요를 창출해 자전거길 주변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자치부가 추진한 테마 사업이다. 선정된 자전거길 100선에 대해 한국관광공사는 국내외 자전거길 홍보와 관광객 유치 등을 지원하고, 지역진흥재단은 자전거길 홍보와 지역명소 특산품 판매 등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코레일과여행사들은 자전거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관광객 유치와 관광열차 운행 등을 수행하기로 했다.

양구군은 자전거길 유지관리뿐만 아니라 뷰포인트와 스토리텔링 등 자전거길을 홍보할 수 있는 테마를 개발하고, 행정자치부,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해외 문화홍보원, SNS, 인터넷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행정자치부는 이달 중 자전거여행 캠페인과 안내지도를 발간하고, 11~12월에는 ‘아름다운 자전거길’ 인터넷투표와 자전거여행 수기 공모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소길, 소지섭길, 10년 장생길로도 불리는 ‘금강산가는 옛길’은 비득고개(동면)~두타연~이목정으로 이어지는 길로,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천혜의 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두타연 계곡을 따라 자연을 느끼는 힐링 코스로 명성이 자자해 최근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고령의 노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분단 이전에는 이 길을 통해 내금강을 왕래하기도 했다고 한다.

한편, 이 길에서 제32회 양록제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14일(금) ‘금강산가는 옛길 걷기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4년 만에 평일에 개최되는 ‘금강산가는 옛길 걷기대회’는 양구군민뿐만 아니라 외지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 2013년부터 휴일에 열려온 이래 참가인원이 2013년 3700여명, 2014년 4700여명, 2015년 5300여명 등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phk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