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중앙탑 활용 현대조각 프로젝트 추진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협력
바른아트센터와 미술교육 사업 확대
내년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준비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사단법인 한국조각가협회가 충주시, 바른아트센터와 잇달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조각 예술의 저변 확대에 나선다.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한 현대조각 프로젝트부터 청소년 미술교육, 국제 조각 행사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한국조각가협회는 지난 16일 충주시청에서 권치규 이사장과 이동석 충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충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중앙탑을 활용한 현대조각 프로젝트다. 양 기관은 중앙탑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현대 조각 예술과 접목해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지역 관광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중앙탑은 국보 제6호인 충주 탑평리 칠층 석탑의 별칭으로, 충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자원 가운데 하나다. 협회와 충주시는 이를 소재로 한 조각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 협력 사업을 검토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단계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권치규 이사장은 “충주시와의 뜻깊은 만남을 통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중앙탑을 중심으로 한 현대조각 프로젝트 등 협력의 물꼬를 트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양 기관의 긴밀한 협업이 충주시의 문화예술 경쟁력을 높이고 대중과 예술이 깊이 교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석 충주시장도 “한국조각가협회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충주가 지닌 역사적 깊이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수준 높은 조각 예술을 통해 더욱 빛나게 될 것”이라며 문화예술 분야의 협력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조각가협회는 앞서 지난 13일에는 바른아트센터(대표 김한규)와 미술교육 활성화 및 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한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발굴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 열린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6’을 통해 형성된 협력 관계를 공식화한 것으로, 내년 행사 준비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조각가협회 기획위원을 맡고 있는 김한규 바른아트센터 대표는 ‘서울국제조각페스타’의 대외 홍보 전략 수립과 중장기 사업 방향 설정에 참여한다. 단순한 행사 협력을 넘어 교육과 전시, 홍보 등으로 협력 분야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김 대표는 “한국조각가협회와 함께 미술교육의 가치를 확산하고 국내 조각계의 발전을 도모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협회 기획위원으로서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7’이 대중과 예술계가 폭넓게 소통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홍보와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이사장은 바른아트센터와의 협약을 계기로 미술교육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충주시를 비롯한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조각 예술의 대중화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조각가협회가 주최하고 국제조각페스타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6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7’은 내년 1월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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