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등 미국 정보통신(IT) 업계를 이끄는 기업가들이 최고 권위의 훈장을 받게 됐다.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과학: 새로운 황금시대 정상회의’라는 이름의 행사를 열고, 머스크와 황 CEO, 리사 수 AMD CEO,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에게 국립 과학 훈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CEO는 국립 기술 혁신 훈장을 받는다.
국립 과학 훈장은 미국 내 과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 훈장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즈 휴스턴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는 과학·기술 분야의 뛰어난 리더들의 공헌에 감사하고 있다”라며 “이들은 미국이 전 세계 혁신을 계속 이끌어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뉴스는 머스크가 수훈자 명단에 든 것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가 완전히 회복됐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머스크는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며 밀접한 관계를 맺었고, 트럼프 당선 후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감세 법안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크게 다투면서 정부효율부를 나왔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설전을 벌일 정도로 관계가 악화했다.
지난해 11월 미국을 방문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환영 만찬에 머스크가 참석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화해설이 제기됐다. 이어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동행,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 국빈 만찬 참석 등을 통해 둘의 관계가 완전히 회복됐다는 관측이 나왔다.
kate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