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가 가장 낮아야”…베선트 “국채금리 상승은 견조한 성장 때문”
어린이 주식투자 ‘트럼프 계좌’ 자동 개설로…“공산주의 막는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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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장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급등한 것과 관련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낮춰야 한다며 또다시 연준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발표 행사에서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7.49%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질문을 받고 “내 생각에 (연준) 이사회는 나라가 잘 풀리지 않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케빈(워시 연준 의장)은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케빈은 오바마와 바이든이 임명한 많은 위원들과 내가 임명한 몇 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단 한 표를 갖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금리 인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금리는 가장 낮아야 한다”며 “우리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낮은 금리를 적용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 2일까지 일주일간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가 7.49%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행사에 함께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영향을 주는 10년물 국채 금리의 상승세에 대해 이는 경제 성장 때문이라며 “(미국의) 성장세는 견고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전이 끝나면 물가가 안정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10년물 국채 금리도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5.362%로 200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모든 18세 미만 어린이들의 미래 자산 형성을 위한 주식투자 계좌인 이른바 ‘트럼프 계좌’를 별도 신청 없이도 자동 개설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계좌’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투자 계좌를 지켜보며 기업의 일부를 소유한다는 개념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이것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주식 투자를 통해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대한 인식을 키우는 것이 사회주의·공산주의의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mokiy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