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지난 3월 워싱턴DC의 연준 청사에서 열린 이사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지난 3월 워싱턴DC의 연준 청사에서 열린 이사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인공지능(AI) 관련 수요와 유가 상승으로 인해 앞으로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쿡 이사는 2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열린 AI 및 신기술 콘퍼런스에서 “노동시장은 금리 인상을 감당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저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치(2%)로 낮추기 위해 어떤 정책금리가 필요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향후 금리 조정의 횟수와 규모는 경제가 정책 조치에 대해 지금까지 보인 반응과 앞으로 몇 달 동안의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쿡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오랫동안 너무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지난 8월까지 12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은 약 3.8%로 목표치(2%)의 약 두 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AI 확산과 중동분쟁에 따른 유가 상승 및 공급망 차질의 전가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에 의해 주도되는 생산성 향상이 중기적으로는 일부 디스인플레이션을 가져올 수도 있지만 올해에는 이러한 효과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상쇄할 만큼 빠르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로 인상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3년 2개월 만이다.

금융 시장은 연준이 10월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약 75%로 반영하고 있으며, 12월 회의에서도 3회 연속 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yckim645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