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현 인천시의원 대표발의 조례안 본회의 통과

주민 숙원 해결 및 수출 거점 도약 발판

인천 중고차 수출단지
인천 중고차 수출단지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의 핵심 물류 산업 중 하나인 중고자동차 수출산업이 친환경·디지털 체체로의 전면 개편을 선언하며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오랫동안 지역사회의 난제로 남아있던 연수구 옥련동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 및 정비 사업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광역시의회는 18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정보현 의원(더불어민주당·연수구3)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 중고자동차 수출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최종 가결했다.

이번 조례 통과로 인천시는 중고차 수출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법적·제도적 거점을 확실히 확보하게 됐다.

인천은 국내 중고차 수출의 절대적인 비중을 담당해왔으나, 기존 옥련동 단지를 중심으로 한 운영 구조는 노후화와 영세성을 면치 못했다.

특히 수출용 차량들의 야적과 이동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 주정차, 소음, 분진, 상습 교통 정체는 인근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생활권 침해와 고통을 안겨왔다.

이번 조례에는 단지 이전과 주거환경 정비뿐만 아니라, 산업 자체의 고도화를 위한 다각도의 지원책이 포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중고차 수출산업 육성 기본·시행계획 수립 ▷단지 이전 및 친환경 현대화 추진 ▷인천항 연계 물류체계 고도화 ▷품질인증 및 해외시장 개척 지원 ▷디지털 기반 확충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이 담겼다.

특히 행정절차 지원부터 해외 바이어 연계, 교육 및 컨설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중고자동차 수출종합지원센터’의 설치 및 운영 근거가 함께 마련돼 향후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이 크게 끌어올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현 의원은 “옥련동 수출단지 이전과 현대화는 오랜 기간 주민들이 염원해 온 숙원 사업”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기점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주거환경 개선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 달성할 수 있도록 후속 과제들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인천시는 향후 이전 대체 부지 정비, 물류 인프라 확충, 기존 입주 사업자 지원대책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