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카라쿰운하 현대화 MOU 체결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공식 일정에 참석해 중앙아시아 각국과의 협력관계 확대에 나섰다.
1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열린 정상회의의 주요 자리에 참석해 각국 정상 및 정부 주요 인사, 기업인들과 직접 교류하며 각국의 산업·인프라 개발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최초의 정상급 다자회의로, 경제·산업·에너지·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나란히 방한했다.
정 회장은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 한-중앙아시아 국빈만찬 등에 잇달아 참석해 대우건설의 사업 역량과 협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특히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지난 15일 투르크메니스탄 수자원위원회와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구체적인 사업 성과를 거뒀다.
카라쿰운하는 북부 아무다리야강에서 시작해 투르크메니스탄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폭 25~30m, 길이 약 1100㎞의 세계 최대 규모 관개용·수자원 공급용 운하다. 1960년대 준공된 이래 투르크메니스탄의 농업용수와 생활·산업용수 공급 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대우건설은 약 250㎞에 달하는 카라쿰운하 하부지역 현대화 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했으며, 향후 투르크메니스탄 내 수자원·환경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힐 수 있는 발판도 구축했다.
정 회장은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만나 현지 추가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각국 주요 인사 및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에너지·플랜트·인프라·도시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폭넓게 논의하며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네트워크를 넓혔다.
정 회장은 “이번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는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경제와 산업을 넘어 문화와 인적교류까지 협력의 폭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중앙아시아 각국과의 신뢰와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플랜트·에너지 중심의 사업 경험을 수자원·인프라·도시개발 등으로 확대하며 중앙아시아 시장에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hs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