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임팩트 투자 포럼 메인 세션 개최
아시아 임팩트 투자 분야 리더 100명 한자리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16일부터 3일 동안 일본 고베에서 열린 ‘2026 Asia Impact Nights(AIN 2026)’에 메인 세션을 개최하며 아시아 임팩트 투자 생태계의 주요 리더들과 지속가능한 사회혁신을 위한 자본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Asia’s Triple Transition: From Risk to Opportunity’를 주제로 인구구조 변화, 기후위기, 인공지능(AI) 전환이라는 아시아의 공통 과제를 새로운 임팩트 기회로 전환하는 방향을 모색했다.
AIN은 2016년 D3쥬빌리파트너스가 한국에 임팩트 투자를 소개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로 시작해 올해 10년을 맞은 아시아의 임팩트 투자 포럼이다. 이후 일본·홍콩·싱가포르·동남아시아 등으로 참여 범위를 넓혀 투자자, 재단, 기업, 사회혁신가와 생태계 조성자들이 장기적인 관계와 신뢰를 쌓는 교류의 장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한국의 D3쥬빌리파트너스와 일본의 사회혁신투자재단(SIIF)이 공동 주최해 한국·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와 미국·유럽·호주 등의 임팩트 분야 리더 100명이 참여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최재호 사무총장은 17일 ‘촉매자본’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자본과 부의 차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부를 만들어가는 공익재단의 역할을 제시했다. 최 사무총장은 “자본이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이라면, 부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지”라며, 공익재단의 사회적 역할은 보유한 자산을 인적 자본과 사회적 자본으로 전환해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적 부를 축적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지원이 끝난 뒤 민간투자가 본격화되기 전까지 사회적 기업이 마주하는 이른바 ‘회색지대’를 짚으며, 이 구간에서 민간 공익재단이 초기 실패 위험을 함께 감수하는 촉매적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저출산·고령화·지역소멸·기후위기 등 복합적인 사회문제 대응을 위해 정부와 민간 재단이 위험을 분담하고 사회혁신을 촉진하는 ‘공공-자선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촉매적 자본 역할의 대표 사례로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재단의 ‘CMK 임팩트프러너’를 꼽았다. 재단은 2012년부터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로 해결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왔다. 지난 14년간 374개 기업을 육성해 7481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누적 3779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올해부터 지원의 중심을 조직에서 기업가 개인으로 전환해 사회혁신가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새로운 사회문제 해결에 도전할 수 있는 펠로우십과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부터 UNDP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망 사회혁신가를 육성하는 ‘CMK 글로벌 임팩트프러너’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축적한 육성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해 이들이 국경을 넘어 성장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시아의 재단, 임팩트 투자자,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파트너와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사회혁신가들이 지속해서 도전할 수 있는 아시아 사회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최근 서울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2026 CMK 실내악 시리즈’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 발굴·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CMK 실내악 시리즈는 재단의 클래식 인재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CMK 영아츠’의 일환으로,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는 장학생과 지도교수진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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