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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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가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전담 인력과 전문 심의 기구를 총동원한 행정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사업 초기 주민 갈등을 줄이고 행정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해 미래형 스마트도시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선도지구 6개 구역을 대상으로 총 6430만원의 예산을 투입, 전담 총괄계획가(MP)와 전문위원회를 연계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신속추진 체계’를 도입해 2027년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향후 새로 지정되는 정비 대상지에도 지원 범위와 규모를 점진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이번 대응책의 핵심은 ‘민·관 협력형 정비지원(Fast Track)’이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주요 쟁점과 구역별 현안을 민간과 지자체가 손잡고 사전에 검토·조정함으로써, 정비사업의 대표적 지연 요인인 주민 간 마찰과 행정적 시행착오를 차단한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됐다. 각 구역에는 전문 MP가 전담 배치돼 특별정비계획 수립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MP는 지역별 입지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정비 방향을 제시하고 핵심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와 함께 전담 심의 기구인 ‘노후계획도시정비위원회’를 통해 안건 발생 시 상시 심의·자문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개편, 행정 대기시간을 크게 줄이기로 했다.

시는 이미 추진 기반을 다져왔다. 2024년 10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주민 설명회를 지속 개최했으며 2025년 12월 기본계획 수립 및 선도지구 공모를 진행했다. 이어 2026년 8월 전담 정비위원회를 신설하고 선도지구 6곳의 선정을 마쳤다.

향후 인천시는 주민대표단 구성 기준 수립과 신규 대상지 선정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연내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확정·고시를 목표로 현장 MP 배치를 완료하고 내년도 신규 대상지 모집도 차질 없이 이어나갈 계획이다.

유광조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선도지구 지정에 이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업 추진 속도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계획 수립부터 최종 심의까지 원스톱으로 밀착 지원해 노후 도시를 쾌적하고 스마트한 미래도시로 신속히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