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생활안정 집행률 83.8%

재난·안전사업 연말 97.5% 목표

태풍·산불 대비 현장 관리도 강화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민생·취약계층 지원과 재난·안전 분야 재정 집행에 속도를 낸다. 민생·취약계층 지원사업은 8월 말까지 16조5772억원이 집행된 가운데 추석 성수기 수요에 맞춰 농축산물 할인 지원 등 명절물가 부담완화 사업의 집행을 본격화한다.

지난 16일 서울의 한 재래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
지난 16일 서울의 한 재래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

17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조용범 기획처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제14차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점검했다.

정부는 지난 1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성수품 물가 안정, 민생 부담 경감, 내수 활력 제고, 국민 안전 등 4개 분야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민생안정·취약계층 지원사업은 총 21조2933억원 규모로, 8월 말까지 16조5772억원(77.9%)이 집행됐다. 분야별로는 취약계층 생활안정 7조5646억원(83.8%), 소상공인·전통시장 활력 제고 4조6684억원(80.4%), 지역경제 활성화 2조5705억원(76.7%)이 집행됐다.

명절물가 부담완화 분야는 3조1145억원 가운데 1조7737억원(57.0%)이 집행됐다. 농축산물 할인 지원(46.6%)과 농식품바우처(91.1%)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 등을 추석 성수기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본격 집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전통시장 활력 제고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융자(74.9%)와 온누리상품권(80.7%), 취약계층 생활안정 분야에서는 한부모가족양육비(85.1%)와 에너지바우처(88.2%) 등이 집행됐다.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의 지역사랑상품권과 대중교통비 환급지원 집행률은 각각 92.6%, 64.8%였다.

재난·안전 관련 지원사업은 총 8조4842억원 규모로, 8월 말까지 6조580억원(71.4%)이 집행됐다. 정부는 연말까지 97.5% 집행을 목표로 관리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자연재난 분야는 3조8481억원(78.2%), 사회재난 및 안전 분야는 2조2099억원(62.0%)이 집행됐다. 주요 사업별 집행률은 국가하천 유지보수 71.1%, 연안정비 55.5%, 고속철도 안전 및 시설개량 85.7%, 산림헬기 도입·운영 75.1%다.

정부는 가을철 태풍·산불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고 국민 대이동이 예상되는 연휴 기간 교통·생활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재난·안전 사업의 현장 관리계획도 점검했다.

국가하천 유지보수와 항만·연안 정비, 철도 유지보수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안전사업을 중심으로 집행 애로요인을 해소하고 추석 전후 집행 상황과 현장 대응체계를 관리할 계획이다.

조 차관은 “추석은 성수기 수요와 국민 대이동이 집중되는 만큼 국민 생활과 밀접한 재정사업의 집행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며 “취약계층 지원과 민생부담 완화 사업은 꼭 필요한 분들께 제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재난·안전 사업은 연휴 기간 국민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각 부처가 집행 상황과 현장 애로요인을 끝까지 꼼꼼히 챙겨달라”고 말했다.


y2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