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학교 및 푸드뱅크와 함께 ‘스마트 잔반관리 및 예비식 기부 서비스’ 10월부터 한 달간 운영
스마트 기기로 스캔해 잔반 제로 식판은 포인트 적립, 깨끗한 예비식은 취약계층 위한 도시락 기부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성동구(구청장 유보화)가 학교 급식 잔반은 줄이고, 배식되지 않은 예비식은 이웃과 나누는 선순환형 ‘ESG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 잔반관리 및 예비식 기부 사업’을 10월부터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26년 ‘성동형 ESG 실천 공모사업’에 선정된 소셜벤처기업 더제로(대표 배진희) 주관으로 추진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음식물 쓰레기 저감(E)과 지역사회 취약계층 식사 지원(S)을 동시에 해결하는 혁신적 시도다.
현재 지역 내 학교 4개소와 사업 참여 협의를 완료, 학교에서 발생한 예비식을 수령해 취약계층에 전달할 지역 푸드뱅크와도 세부 운영 방안을 협의하는 등 사업 시행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 한 달간 운영되는 ‘스마트 잔반관리 시스템’은 식사 후 학생과 교직원이 스마트 기기에 식판을 스캔하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잔반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방식이다. 잔반을 60g 미만으로 줄인 경우 ‘잔반 제로’로 인정해 회당 1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가 적립되어 자발적인 음식물 쓰레기 감축 실천을 유도한다.
이와 함께 식당에서 조리되었으나 배식되지 않은 깨끗한 예비식을 자원화하는 ‘예비식 기부 서비스’도 10월부터 함께 추진된다. 학교에서 발생한 당일 예비식은 냉동 운반차량(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성동구 관내 푸드뱅크로 안전하게 이송된다. 이후 당일 위생적으로 소분, 포장되어 관내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도시락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성동형 ESG 실천 공모사업’은 성동구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확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2022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공모사업 5년 차인 올해에는 ‘스마트 잔반관리 및 예비식 기부 사업’을 비롯해 생활폐기물 순환자원 전환 사업, 기업과 청년을 연결하는 직무경험 프로젝트, 발달장애 청소년 치어리딩사업 ‘붐붐 Cheer up!! 성동스타’ 등 ESG 분야별로 총 14개 사업을 선정해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학교에서 실천한 잔반 줄이기가 탄소 감축을 넘어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ESG 실천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과 복지를 연계해 환경과 지역사회가 함께 이로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동형 ESG’ 실천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