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물도 5.401% 찍으며 19년 만의 고점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확률 93% 반영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글로벌 금리의 벤치마크로 꼽히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5일(현지시간) 장중 5.04%를 넘어서며 19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4시께 5.041%까지 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오전 9시54분 현재 10년물 국채 금리는 5%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전날에도 장중 5%를 넘어섰다가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바 있다. 그러나 불과 하루 만에 다시 고점을 높이며 국채 시장의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초장기물 금리도 함께 뛰었다. 미 30년물 국채 금리는 같은 시각 전장보다 약 5bp(1bp=0.01%포인트) 오른 5.377%를 나타냈다.
3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5.401%까지 상승해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미 2년물 국채 금리도 전장보다 약 2bp 오른 4.656%에 거래됐다.
국채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국제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한 가운데, 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거의 확실시하면서 국채 시장에 매도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92.7%로 반영했다.
mokiy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