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대마젤란망원경 사업 등 국제 공동연구 선도 공로

박병곤 한국천문연구원 박사.[한국천문연구원 제공]
박병곤 한국천문연구원 박사.[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천문연구원(KASI)은 ‘2026년 올해의 KASI인상’에 대형망원경센터 박병곤(사진)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박병곤 책임연구원은 1992년부터 현재까지 거대마젤란망원경(GMT) 참여, 외계행성탐색시스템(KMTNet) 건설, 루빈천문대(Rubin Observatory) 참여 등 국가 핵심 천문연구 사업을 기획·추진하며 광학 천문학의 연구 기반을 구축해왔다.

2009년부터 거대마젤란망원경기구(GMTO)에서 천문연 대표 및 이사로 활동하며, 국제공동 건설사업의 전략 수립과 주요 의사결정을 주도해왔다. 또한 G-CLEF와 GMTNIRS 등 GMT의 핵심 관측기기 국제 공동개발 참여의 기반을 마련하고, 한국의 국제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특히 지난 6월 서울에서 개최된 GMTO 이사회 및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총괄해 한국 천문학계와 천문연의 위상 제고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GMT는 구경 25.4m의 차세대 초거대망원경으로, 2030년대 중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7년 최종설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건설을 개시할 예정이며, 전 세계 6개국의 총 16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GMT는 제임스웹보다 4배 더 선명한 해상도와 200배 높은 감도를 가진다. 망원경의 성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집광면적은 368㎡으로, 이는 160km 떨어진 곳에서 동전의 그림을 구분할 수 있는 수준이다.

GMT가 가동되면 기존 대형 천체관측 망원경의 성능을 넘어 천체관측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