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9일 가족 송편 빚기부터 전통놀이, 국악 공연까지 도심 속 한가위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온 가족이 송편을 직접 빚고 떡메를 치며 우리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한가위 잔치가 열린다.
노원문화원(원장 오치정)은 오는 9월19일 오전 11시40분부터‘2026 한가위 전통민속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행사에서 벗어나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송편을 만들고, 떡메를 치고, 투호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직접 경험하면서 우리 명절의 의미와 세시풍속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참여형 전통문화 축제로 마련됐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가족과 함께하는 송편 빚기 체험’이다.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 30팀을 선착순 모집해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전통 떡·한과·음청류 분야 전문가인 문혜자 강사가 송편의 유래와 추석 문화를 설명하고 직접 송편 빚기 시범을 선보인다.
참가 가족들은 준비된 재료를 이용해 반죽부터 송편 빚기까지 직접 체험한다. 완성된 송편은 심사를 거쳐 회차별 우수 가족 3팀을 선정하며, 빚은 송편은 쪄서 참가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송편을 단순히 만들어보는 데 그치지 않고 추석의 유래와 송편에 담긴 의미를 배우는 전통문화 교육을 함께 진행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송편 빚기 체험 신청은 노원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노원문화원 주차장에는 가족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마당도 펼쳐진다. 떡메치기를 비롯해 제기차기, 투호, 딱지치기, 사방치기 등 부모 세대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색다른 놀이문화를 경험하게 하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특히 떡메치기는 참가자가 직접 떡메를 이용해 반죽을 치는 전통 떡 제조 과정을 체험하고 완성된 떡을 함께 맛보고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러 전통놀이를 두루 경험할 수 있도록‘한가위 탐험지도’스탬프 투어도 운영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더한다.
뿐만아니라, 국악부터 셔플댄스까지 전통과 현대가 한 무대에서 펼쳐지면 볼거리도 풍성하다. 축제 현장에서는 국악예술단 공연을 시작으로 훌라, 셔플댄스, 노래댄스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이어진다.
전통문화 체험에 현대적인 생활문화 공연을 접목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노원문화원 오치정 원장은“한가위는 가족과 이웃이 음식을 나누고 함께 어울리며 공동체의 정을 나눠온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명절”이라며 “아이들에게는 송편과 전통놀이를 직접 경험하는 살아있는 전통문화 교육의 장이 되고, 부모와 조부모 세대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문화를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직접 만들고, 뛰어놀고, 함께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세대로 이어가는 것이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의미”라며 “가족이 함께 문화원을 찾아 풍성한 한가위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노원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 송편 빚기 체험은 사전 신청해야 하지만, 전통놀이 체험과 공연은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관람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노원문화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노원문화원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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