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호남반도체 산단이 들어설 광주군공항 부지와 5분거리입니다.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산정지구 개발이 시급합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산정 공공주택지구 주민들이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배후 주거단지의 조속한 개발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산정지구 공공택지 개발 추진위원회’는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정지구 공공주택지구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보상 절차 착수를 요구했다.
산정지구 사업은 당초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됐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와 옛 광주시가 주택 공급 규모와 사업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장기간 지연됐다.
주민들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수년 동안 토지 이용과 매매, 담보대출 등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을 받아왔다”며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산정지구의 개발 여건도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산정지구는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 광주군공항에서 반경 5㎞ 안에 위치해있다. 주요 배후 주거지 역할로 주목받는 이유다.
추진위는 “반도체 공장은 2030년에 가동하는데 사람이 살아갈 배후도시는 2034년까지 기다려야 하느냐”며 “통합시와 국토부·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구계획과 주택 공급 방안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지장물 조사와 보상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보상과 착공, 입주까지 구체적인 사업 일정도 주민들에게 공개해 달라고 촉구했다.
해당 지역구의원인 박필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은 “ 행정 협의와 정책 판단으로 사업이 늦어진 만큼 반도체 국가산단이라는 새로운 여건에 맞춰 늦어진 시간을 다시 앞당겨야 한다”며 “반도체 산단에 속도를 내는 만큼 산정지구도 지구계획 협의와 보상 절차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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