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11월까지 해러즈 2층 남성관에서 운영
“해러즈 측에서 입점 제안”…컬렉션 64종 선봬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자사 브랜드 ‘시스템 파리’의 유통망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초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정규 매장을 개장한 데 이어 글로벌 매출 1위 백화점인 영국 런던의 해러즈(Harrods)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는 해러즈 2층 남성관 ‘컨템포러리 컬렉션’ 조닝에 들어선다. 시스템 파리 신제품 300여종 중 의류·가방·신발 등 총 64종을 선별해 선보인다.
한섬 측은 “팝업스토어는 해러즈의 입점 제안으로 성사됐다”며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부터 해러즈 내 자체 편집숍을 통해 시스템 파리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일부 품목이 완판되는 등 성과를 낸 것이 팝업스토어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팝업스토어 기간, 한섬은 한국적인 요소를 접목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12일에는 런던의 한국 차(茶) 카페 ‘룩 레프트(Look Left)’와 협업해 방문 고객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11월에는 한복의 색감과 노리개를 콘셉트로 한 기프트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
한섬은 2019년부터 매년 파리패션위크에 참가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와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각각 시스템 플래그십 스토어와 정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오픈한 시스템 파리 정규 매장은 컨템포러리 카테고리 내에서 매출 톱3에 올랐다.
한섬 글로벌사업전략팀 이중협 팀장은 “이달 중순 열리는 런던패션위크 기간과 팝업스토어 오픈이 겹쳐 영국 현지 패션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완성도를 앞세워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77년 역사를 자랑하는 해러즈는 단일 점포 기준 글로벌 매출 1위 백화점이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전세계 패션업계에서 주목받는 하이앤드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해 있다. 특히 영국 왕실에 물품을 오랜 기간 공급해 ‘영국 왕실 전용 백화점’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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