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주요 보직 거친 산업정책 전문가

이용필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원장
이용필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원장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제6대 원장에 이용필 전 산업통상부 대변인이 취임했다.

이 원장은 산업부에서 주요 보직을 거친 산업정책 전문가다. 1972년생으로 경기 수성고와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버밍엄대학교에서 경제정책 및 국제경영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운영지원과장, 소재융합산업정책관, 첨단산업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대변인(1급) 등을 역임했다.

이 신임 원장은 11일 취임사를 통해 “KEIT는 연구개발(R&D) 전문기관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산업기술정책을 선도하는 국가 최고의 산업기술 혁신기관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며 “변화의 중심에서 KEIT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네 가지 방향에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이 제시한 네 가지 핵심 방향은 ▷제조 인공지능(AI) 전환과 미래 전략기술 혁신 ▷흔들리지 않는 산업생태계구축 ▷산업기술정책 더욱 두텁게 뒷받침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R&D 전문기관 이다.

이 원장은 “제조 AI 전환과 미래 전략기술 혁신으로 대한민국 제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면서“현 정부가 추진하는 맥스(M.AX)는 대한민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국가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국가 전략산업의 초격차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 판기술을 비롯한 도전적R&D를 지속 확대하여 도전과 혁신의 DNA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흔들리지 않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우리 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면서 “R&D 성과가 과제 종료와 함께 사장되지 않도록 우수 성과를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기술이 투자와 금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도 서둘러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별 기술전략과 미래 유망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연구개발 전주기에서 축적되는 데이터와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정책으로 환류시키겠다”면서 “기획과 평가, 성과관리 전반에 에이전틱AI와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여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원장은 “평가와 관리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원칙은 엄정하게 지키되 연구자와 기업의 입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책임 있는 전문기관이 되겠다”면서 “미래 산업과 전략기술 확보에 대한 전략과 국가균형발전과 기술안보 등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기대에도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