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킥 더 먹으려다 엄마 제지에 ‘긁적’
“너무 귀여워” 조회수 폭발에 농심 화답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엄마 몰래 과자를 더 먹으려다 들킨 12개월 아기의 짧은 영상이 25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을 달구자 과자를 제조한 식품기업 농심이 영상 속 주인공에게 깜짝 선물을 보내 화제다.
화제의 영상은 지난 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됐다. 영상에는 갓 돌이 지난 남자 아기가 농심의 대표 장수 스낵인 ‘바나나킥’을 봉지에서 꺼내 입으로 가져갔다가 엄마의 제지에 결국 과자를 포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기는 엄마가 “안 되는데”라고 말하자 과자를 봉지에 다시 넣고는 잠시 봉지 속을 바라보다가 크게 한숨을 쉰 뒤, 머쓱한 표정으로 뒤통수를 긁적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30초도 안 되는 짧은 분량의 영상이었지만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해당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조회수 2580만회, ‘좋아요’ 148만개, 댓글 1만2000여개를 기록하는 등 누리꾼들을 시선을 사로잡았다.
온라인상에서는 “조그마한 아기가 자제를 한다는 게 대단하다”, “한숨 쉬는 게 너무 귀엽다”, “세상에 너무 순하다”, “뒷덜미 긁는 것까지 완벽하다”, “영상을 끌 수가 없다”, “남의 집 자식의 미래가 이렇게까지 기대될 일인기” 등 반응이 이어졌다.
예상치 못한 인기에 농심도 직접 화답했다. 농심 측은 해당 영상을 접한 뒤 아기를 위한 특별 선물을 기획해 깜짝 선물을 보냈는데, 바로 아기 키보다 훨씬 큰 초대형 바나나킥을 특별 제작한 것이었다. 이와 함께 메론킥과 망고킥도 같은 크기로 제작해 선물했다..
특별 제작된 포장에는 ‘바나나킥 베이비’라는 문구와 함께 아기의 얼굴이 새겨졌다. 키 약 80㎝인 아기보다 더 큰 과자 봉지 안에는 실제 판매 제품 약 20봉지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아기의 어머니는 지난달 2일 선물을 공개하는 후속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농심에서 선물을 보내주신다고 해서 가볍게 바나나킥 정도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정성 가득하고 값진 선물이었다”며 “아이를 예뻐해 주신 이모 삼촌들과 농심 모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농심 측은 “초대형 바나나킥은 해당 아기를 위해 특별 제작한 것으로 판매 계획은 없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betterj@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