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전용 수거함 49개→169개

“화재 예방·자원 재활용률 제고”

다산어린이공원 인근 ‘폐배터리 전용 수거함’. [중구 제공]
다산어린이공원 인근 ‘폐배터리 전용 수거함’. [중구 제공]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서울 중구는 리튬배터리 등 이차전지를 안전하게 버릴 수 있는 ‘폐배터리 전용 수거함’ 120개를 추가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중구 내 수거함은 모두 169개로 늘었다.

이차전지는 보조배터리, 휴대전화, 전자담배, 무선이어폰 등 충전식 전자기기에 쓰인다. 최근 이들 기기의 사용이 늘면서 폐배터리 발생량도 증가세다. 이번 추가 설치에 대해 구 관계자는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고, 자원 재활용도 함께 높이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수거함은 불연성 재질인 주석 도금 강판으로 제작됐으며, 밀폐 구조를 적용해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불길 확산을 최소화한다. 수거함은 주민센터, 공동주택, 재활용정거장 인근 등 주민 이용이 많은 곳에 설치됐다.

구는 수거함 관리도 강화된다. 동별 클린코디가 수시로 적재량과 시설 상태를 점검하고,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별 수거함 위치도 지도로 제작, 안내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폐배터리를 올바르게 분리해 배출하는 작은 실천이 큰 화재를 막는 첫걸음”이라며 “올바른 분리배출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관리와 홍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