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도움 주는 것”
청년 기업인으로 지역사회 나눔 앞장
장학·청소년 보호 넘어 미래세대 지원 확대
“기업 성장과 함께 사회적 책임도 키워갈 것”
[헤럴드경제=양정원 기자] “나눔은 보여주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실천이라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건우 범우주택 대표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청년 기업인이다. 장학금 지원과 청소년 보호 활동, 취약계층 후원에 이어 최근에는 어린이와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공헌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 대표의 사회공헌 원칙은 분명하다. 지원의 규모나 외형보다 현장에서 실제로 무엇이 필요한지를 먼저 살피는 것이다. 일회성 기부에 그치기보다는 지역사회가 처한 어려움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해결에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을 찾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024년 7월 ‘사랑의 등불 강서푸드뱅크’에 3300만원 상당의 냉장탑차를 기증한 일이다. 당시 강서푸드뱅크는 기존 차량의 냉장 기능 상실로 여름철 신선식품 운송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무더위가 이어지는 시기에는 결식아동과 독거어르신, 재가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식품을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해 냉장 운송 차량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김 대표는 지인을 통해 이 같은 사정을 전해 듣고 차량 후원을 결정했다.
기증된 냉장탑차는 강서구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식품 운송에 활용되며 지역 복지 현장의 든든한 발이 됐다.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해결한 ‘맞춤형 사회공헌’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 대표는 “어떤 도움을 줄 것인지도 중요하지만, 지금 현장에서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피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다”며 “냉장 차량이 식품을 안전하게 전달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부친에게 배운 ‘나눔경영’…지역사회 곳곳서 실천
김 대표의 나눔 철학에는 부친의 영향이 크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와 이웃을 돌아보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접했고, 이를 통해 기업의 역할이 단순히 이익을 창출하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는 “부친을 통해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경영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배웠다”며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받은 관심과 도움을 사회에 다시 돌려드리는 것은 당연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김 대표는 강서구장학회를 비롯해 로타리클럽,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관련 단체 등에서 활동하며 지역사회 공헌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청소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활동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장학금 지원에 참여하고 청소년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예방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청소년 지원이 단순한 경제적 후원을 넘어 우리 사회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자신의 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누군가 건넨 작은 관심과 응원이 한 아이의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미래세대가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기업인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계속 찾고 싶다”고 말했다.
어린이·미래세대로 나눔 확대…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최근 김 대표의 사회공헌 활동은 어린이와 미래세대를 위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기존의 장학사업과 청소년 보호 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김 대표는 지난달 20일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어린이대상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은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권익 향상,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대표는 청년 기업인으로서 지역사회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선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앞서 2024년에는 저출산·고령사회 극복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사회적 문제를 기업과 무관한 영역으로 바라보지 않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해 온 결과다.
김 대표는 수상에 대해 개인의 성과보다는 앞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지만 한편으로는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다. 수상을 계기로 나눔을 더 꾸준히 실천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성장만큼 사회적 책임도 함께 키울 것”
김 대표가 그리고 있는 사회공헌의 방향은 ‘지속성’이다.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일회성 후원보다 지역사회와 꾸준히 관계를 맺으며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청년 기업인들이 사회공헌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나눔을 실천한다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사회공헌은 기업이 충분히 성장한 뒤 시작하는 일이 아니라 성장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가치”라며 “저 역시 아직 배워가고 있는 청년 기업인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나눔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우주택이 성장하는 만큼 사회적 책임의 폭도 함께 넓혀가고 싶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희망을 갖고 성장하고 어려운 이웃에게는 따뜻한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7toy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