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전 세계 경쟁법 전문가들이 한국에 모여 애프터마켓 등 경쟁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서울국제경쟁포럼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서울국제경쟁포럼은 최신 경쟁법 이슈를 논의하는 아시아 최대의 국제포럼으로 올해 9회째를 맞는다. 2001년 첫 포럼이 열린 이후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는 윌리엄 코바식 조지워싱턴대 교수(전 미국 연방거래위원장), 스기모토 카즈유키 일본 공정취인위원장 등 주요국 경쟁 당국의 고위급 인사들과 연구기관 권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시장 환경의 변화와 이에 따른 경쟁 당국의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브뤼노 라세르 프랑스 경쟁청장은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축사를 한다. 이어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이 내국인 축사를 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애프터마켓에서의 경쟁법 이슈, 카르텔 사건 등에서 다뤄지는 정보교환행위의 위법성 판단 기준, 플랫폼 사업자 간 ‘수직적 거래제한 행위’의 경쟁 제한성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애프터마켓은 프린터의 잉크 카트리지, 자동차의 부품 등 주 상품의 보완재로 사용되는 상품이 거래되는 시장을 말한다. 또 수직적 거래제한 행위란 상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플랫폼 사업자가 상품 공급자에게 다른 플랫폼에 더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서울국제경쟁포럼에 이어 9일에는 제12회 동아시아경쟁당국 위원장회의(EATOP)가 열린다.
회의에는 한ㆍ중ㆍ일을 포함 동아시아 지역 15개국 경쟁 당국 고위급 대표자가 참석해 경쟁법 집행동향, 국제협력 사례, 경쟁법 집행의 절차적 공정ㆍ투명성 등에 대해 논의한다.
정 위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경쟁 당국 결정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적 공정성 확보를 강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