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국내 채권전문가 대다수가 한국은행이 오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1.25%)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가 발표한 ‘2016년 9월 채권시장지표 및 8월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81개 기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1명 가운데 96%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달과 동일하다.

9월 기준금리 BMSI(채권시장 지표) 역시 전월과 같은 104.0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경기하방 리스크, 낮은 물가 수준 등이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높아진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외국인 자금유출 우려, 가계부채 증가 문제 등이 금리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9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전반적인 채권시장 심리는 전달보다 약간 악화됐다.

종합 BMSI는 지난달 98.6보다 6.2포인트 하락해 92.4를 기록했다.

채권금리에 대한 시장의 심리도 소폭 악화됐다.

금리전망 BMSI는 전월 89.1에서 이달 86.1로 3.0포인트 하락했고 채권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들도 전월 14.8%에서 9.0%포인트 상승한 23.8%를 기록했다. 금리하락을 전망한 이들은 9.9%(전월 4.0%)였다.

금융투자협회는 “국내 성장률 둔화 우려 등이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지만,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 약화 등 금리 상승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물가 BMSI는 전월(93.1)대비 6.0포인트 하락한 87.1로 나타났으며, 전체 응답자의 81.2%가 물가가 보합수준(0.6~0.8%)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에 대한 채권시장의 심리도 악화됐다.

환율 BMSI는 86.1로 전월(91.1)대비 5.0포인트 내렸다.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66.3%(전월 71.3%)가 보합수준(1106.6~1137.4원)으로 응답했다. 환율 상승(1137.4원 초과) 응답자는 전월대비 5.0%포인트 오른 23.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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