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살아있는 전갈을 뜯어먹거나, 말리리아 모기떼 사이에서 잠을 청하는 베어 그릴스가 중국 유명인사들과 함께 극한 오지 체험을 진행한다.
7일 복수의 중국 언론에 따르면 베어 그릴스가 2016 리우올림픽 수영스타 후 유안휘에게 웨이보를 통해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에서 그릴스는 “멋진 인성과 뛰어난 수영실력에 매료됐습니다. 얼마나 힘겹게 자신을 단련했는지 알겠습니다. 나는 야생에서도 당신이 어떻게 행동할 지 궁금하군요”라며 “수영장은 이미 정복했으니, 자연만 남았습니다!”라고 후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후는 즉시 “멋진 제안입니다”라고 밝혔지만, 출연 의사를 타진하지 않았다. 그러나 후의 수많은 온라인 팬들의 닥달에 못이겨 결국 출연하기로 했다.
그릴스는 이외에도 많은 중국 유명인들에게 초대장을 보냈다. 그는 은퇴한 농구스타 야오밍에게 “생각해보면 말이야, 겁 없이 피 끓던 젊음이 그립지 않아? 당신은 야생에서 초대하고 싶어하는 바로 그 전사다”라며 초대장을 날렸다. 야오밍은 즉각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리옌훙 회장 역시 그릴스와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그릴스는 웨이보에 “당신이 언제나 모든 도전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베어 그릴스와 함께하는 야생 탐험은 당신 인생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도전이자 잊지못할 여행이 될 것이다”면서 리 회장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는 이어 “야생 탐험하는 것을 도와주고 싶다”고 리 회장을 꼬득였고 출연은 성사됐다.
그릴스는 지난해 중국 드래곤TV와 합작으로 중국판 서바이벌 게임 ‘서바이버 게임스’로 중국 대륙에 데뷔했다. ‘인간 대 자연’ 중국버전을 기획 중이다.
그가 진행해온 ‘인간 대 자연’은 영국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손에 잡히는 건 다 먹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그릴스가 온갖 생물을 잡아먹는 모습으로 엄청난 숫자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출연해 곰이 먹다 남긴 피가 낭자한 연어를 구워먹는 모습이 방영돼 화제를 모은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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