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 프로골프 최고의 샷 대결이 펼쳐진다. 무대는 오는 8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에서 개막되는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다. 일본 투어를 주무대로 삼는 선수들과 군 제대 선수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해 내셔널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가장 많은 관심은 박상현(33·동아제약)과 최진호(32·현대제철)의 상금왕 경쟁이다. 둘다 상금왕 타이틀을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다.

현재 박상현이 3억2300만원으로 1위, 최진호가 3억392만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박상현은 GS칼텍스 매경오픈서 시즌 첫승을 기록했고 최진호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과 넵스 헤리티지를 제패하며 유일한 다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2000만원 차이여서 한국오픈 성적에 따라 언제든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또 우승상금 3억원(총상금 12억원)을 차지하면 상금왕에 오를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2013년 강성훈, 2014년 김승혁, 2015년 이경훈이 이 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생애 첫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최진호는 또 상금왕 외에도 2006년 김경태 강경남 이후 10년 만의 시즌 3승 선수에도 도전한다.

또 7일 군대서 제대하는 투어 대표 장타자 허인회(29·JDX멀티스포츠)가 제대 후 첫 복귀전서 우승 돌풍을 일으킬지도 관심이다.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데뷔전인 간사이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조병민도 출전해 국내 첫 승을 노린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픈 대회’의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KPGA 정회원까지로 제한했던 예선전 참가 자격을 올해는 준회원과 해외투어 선수까지 확대했다. 이에따라 역대 최다인 711명의 출전자들이 본선을 향한 샷대결을 펼쳤으며 이 가운데 18명이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김영웅(18)과 최연소 참가자인 국가대표 상비군 오승현(16)이 눈길을 모은다.

한편 컷 탈락한 선수의 최소 경비를 보전해주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도입된 ‘코오롱 머니’(최소상금) 제도가 올해도 이어져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50마원씩의 경기가 지급된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