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대법원장이 6일 대법원에서 법관 비리와 관련한 대국민 사과를 발표한 후 고개를 숙이고 있다. 대법원장이 법관 비리로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10년 만의 일이다. 어두운 표정의 양 대법원장은 “참담한 심경이다. 국민들께 사과한다”고 했다. 이날 양 대법원장은 대법원 4층 대회의실에서 긴급 전국 법원장회의를 소집했다. 그만큼 땅에 떨어진 신뢰와 국민 불신의 심각성을 인지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선 법조비리 근본 사태의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책 마련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회의를 통해 나올 결과물이 국민 불신을 해소할 수 있을지, 아니면 재탕ㆍ삼탕이라는 비판에 직면할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3면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